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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무척 덥네요. 드문드문 비가 오긴 오지만 여름의 더위를 해소해주기엔 부족한 느낌입니다. 무더위를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친한 사람들과 여행을 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친한 형과 만날 겸 사진 찍으러 의정부 직동터널에 왔습니다. 가능역에서 내려서 15~20분 정도 걸으면 폐철길이 나오는데요. 네이버 지도앱에서도 나오지 않는 곳이라 찾아올 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터널 길이는 68m 정도로 직접 보면 짧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막상 터널 들어가기 전엔 건물들과 사람들이 다니지만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자연이 기다리고 있어요. 약간 직동터널이 자연과 인간 세상을 연결해주는 통로라는 느낌이 들어요. 터널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더 오래 사진 ..
여행의 시작은 안반데기에서 별을 보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도착하니 자정을 넘었고 새벽의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별을 보러 왔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10분 정도 걷고 나니 풍력발전기가 여럿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름임에도 바람이 불어 제법 춥습니다. 밤하늘 촬영은 처음이다보니 적정노출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1시간 동안은 카메라 세팅하느라 시간 보낸거 같아요. 밤이 깊어지면서 하늘에 은하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교과서에나 보던 모습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게 신기했어요. 같이 여행 온 친구들과 사진 찍으면서 좋은 추억 남겼습니다. 제가 갔을 땐 아쉽게도 정자가 있는 언덕으로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은하수 찍다보니 새벽 3시를 넘겼습니다. 서둘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