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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꿈의 해석 지난 시간에 프로이트와 무의식에 관해 이야기 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욕망을 억압하는 과정에서 생긴 마음의 병을 무의식 속에서 알아내려 했는데요. 사람들이 말하는 언어 속 '표상'을 찾아내어 그 사람의 무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을 분석하여 증상을 없애는 것 뿐만아니라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을 들여다본 방법 중에는 우리가 실천해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꿈을 분석해서 마음의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꿈 분석 진실은 온전한 것처럼 보이는 세상 너머에 있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는 꿈 속에 사람들의 중..
프로이트와 무의식 지난번에 책 "미움받을 용기"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저는 책을 읽고 나서 아들러를 포함한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법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알아볼 심리학자들은 프로이트, 융, 아들러 인데요. 흔히 심리학의 3대거장으로 불립니다. 3명의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정신은 차이점이 분명하지만, 자신의 이론을 통해서 사람들이 한층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공통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세 사람 각자가 말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려 하는데요. 각 이론들의 장점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해서 삶에 적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이야기할 주제를 프로이트와 무의식으로 시작해보려 하는데요. 프로이트는 자신이..
오늘은 날씨가 무척 덥네요. 드문드문 비가 오긴 오지만 여름의 더위를 해소해주기엔 부족한 느낌입니다. 무더위를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친한 사람들과 여행을 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친한 형과 만날 겸 사진 찍으러 의정부 직동터널에 왔습니다. 가능역에서 내려서 15~20분 정도 걸으면 폐철길이 나오는데요. 네이버 지도앱에서도 나오지 않는 곳이라 찾아올 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터널 길이는 68m 정도로 직접 보면 짧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막상 터널 들어가기 전엔 건물들과 사람들이 다니지만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자연이 기다리고 있어요. 약간 직동터널이 자연과 인간 세상을 연결해주는 통로라는 느낌이 들어요. 터널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더 오래 사진 ..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폐지함에 버려져있던 이 책을 가져와 읽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계급도 낮고, 계속되는 추가업무에 피로는 쌓여가고, 하루빨리 사회로 나가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던 때였죠. 그런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저와 함께해준 책입니다. 지금도 방 한구석 모셔놓고 있다가 포스팅도 할겸 다시 꺼내보네요. '미움받을 용기'는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고, 인간관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통해 말합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철학자와 청년이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아들러가 말하는 해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인간관계와 타인과의 열등감에서 오는 문제들이 고민인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무언가 ..
Gods Will Be Watching - 도덕적 딜레마 속 나의 선택저번 시간에는 트롤리 문제로 대표되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많은 생명을 구하자니 죄 없는 사람 한 명을 죽여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요?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이 더 적절할까요? 오늘은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과 같은 도덕적 딜레마가 주제인 게임 "Gods Will Be Watching"으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Gods Will Be Watching(이하 GWBW)는 가혹한 상황 속에서 잔인한 선택을 내려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주인공 아브라함 버든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인류가 우주에 진출한 시대적 배경으로, GWBW는 인질상황과 황무지에서의 생존, 생물학..
트롤리 문제와 도덕적 딜레마 철로 위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 5명을 향해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선로변환기를 이용해 기차가 다른 방향으로 가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로엔 1명의 사람이 서있습니다. 당신은 선로변환기를 이용해 한 사람을 희생해 다섯 사람을 살리겠습니까? - 필리파 푸트트롤리 딜레마라고 소개되는 문제를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위 문제에 대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로변환기를 이용해 5명을 살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다수를 위해서 소수를 희생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트롤리 문제에 약간의 변형을 해봅시다. 다른 선로에 서있던 1명이 나의 애인이나 가족이여도 우린 똑같이 선로변환기를 이용해 다섯 사람을 살리는 선택을 할까요? 또 다..
우리가 생각을 멈추면 안 되는 이유 -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나치 독일은 유럽 전역에 걸쳐 1200만명 유대인들 중 600만명을 학살했다. 이 유대인들 대부분은 포로 수용소로 끌려가 가스실 안에서 죽임을 당한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을 유럽 각지에서 수용소로 이송하는 최고 책임자였다. 즉, 아이히만은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하는 계획의 실무를 책임진 사람인데, 우리는 보통 이런 사람을 볼 때 사이코패스 혹은 미친 사람으로 떠올리기 쉽다 . 하지만 아이히만은 법은 한번도 어긴 적 없는 모범시민이었고, 개인적으로 매우 친절하고 선량한 사람이었으며, 가족에겐 자상한 아버지였고, 매사에 성실하고 능력도 인정받는 매우 평범한 사람이었다. 나치 독일이 항복한 뒤 미군에 체포된 아이히만은 가짜 이름을 사용해 포..
여행의 시작은 안반데기에서 별을 보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도착하니 자정을 넘었고 새벽의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별을 보러 왔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10분 정도 걷고 나니 풍력발전기가 여럿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름임에도 바람이 불어 제법 춥습니다. 밤하늘 촬영은 처음이다보니 적정노출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1시간 동안은 카메라 세팅하느라 시간 보낸거 같아요. 밤이 깊어지면서 하늘에 은하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교과서에나 보던 모습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게 신기했어요. 같이 여행 온 친구들과 사진 찍으면서 좋은 추억 남겼습니다. 제가 갔을 땐 아쉽게도 정자가 있는 언덕으로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은하수 찍다보니 새벽 3시를 넘겼습니다. 서둘러 주..